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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시위' 피해 승객에 줄 지연 반환금 빼돌려 회식한 서교공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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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이형숙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이 3일 서울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며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에 둘러싸여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이형숙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이 3일 서울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며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에 둘러싸여 있다. 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로 피해를 입은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지급할 지연 반환금을 빼돌려 회식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교통공사 직원 A씨 등 2명에게 사전자기록 등 위작, 위작사전자기록 등 행사, 업무상 횡령,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23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 전장연이 2호선 강남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할 당시 탑승객의 지연 반환금 요청 건수를 158건 부풀린 뒤 약 2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지연반환금은 열차 운행이 지연돼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교통공사 측이 지급하는 돈이다. A씨 일당은 반환금은 현금으로 지급되는 데다 영수증 등 증빙 서류를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 등을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빼돌린 돈을 회식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7월 공익 제보를 통해 관련 사실을 파악, 두 사람을 직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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