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농구 대구 가스공사 페가수스 새해 승리 산뜻한 출발

7일 서울 삼성에 83대77 승리, 새 외인 데본 스캇 성공적인 데뷔전 치뤄

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팀 첫 데뷔전을 치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새 외인 선수 데본 스캇. KBL 제공
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팀 첫 데뷔전을 치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새 외인 선수 데본 스캇.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지난해 마무리 승리에 이어 새해 첫 경기도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특히 은도예를 대신해 팀에 새로이 합류한 새 외인 선수 데본 스캇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남은 시즌 희망도 새로 썼다.

가스공사는 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83대77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가스공사는 홈 연패도 끊어냈다. 12승 16패로 단독 8위에 자리했으며 6위권과 1.5경기 차로 따라붙는 등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특히 이날 스캇의 활약이 빛났다. 유도훈 감독이 스캇이 팀에 합류하고 4일 정도 같이 훈련을 하며 "공격에서 중간다리 역할, 수비에선 센스와 파워를 겸비하고 있는 센스있는 서수"라는 평가를 내린 것처럼 데뷔전에서 스캇은 15점 8리바운드로 확실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대헌도 15점을 기록했고 이대성과 할로웨이도 나란히 12점을 보태며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삼성은 이원석이 14점 5리바운드, 김시래가 13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하면서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쳣지만 끝내 7연패에 빠졌다.

이날 1쿼터에서는 경기가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려는 가스공사와 연패를 끊어내려는 삼성의 초반 결전은 불꽃이 튀었다. 삼성은 김진영의 연속 3점으로 먼저 달아났지만 이후 가스공사가 박지훈의 3점포로 반격에 성공한 데 이어 이대성, 할로웨이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가스공사가 20대18로 근소하게 리드한 채 시작한 2쿼터에서 이대성, 할로웨이가 공격을 주도하며 조금씩 앞서갔고 우동현과 신승민도 3점을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이에 삼성은 알렛지와 신동혁의 3점포로 맞서며 전반은 가스공사가 단 1점만을 앞선 채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3쿼터에서 승기가 한쪽으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가스공사는 전현우, 차바위, 우동현의 3점이 잇따라 림을 가르면서 달아났고 삼성은 추격의지를 잃었다. 가스공사가 65대55로 우위에 선 채 시작한 4쿼터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않고 스캇의 연속 득점으로 13점 앞서갔다.

삼성은 막판 이정현과 테리의 득점과 김시래의 자유투 득점이 성공하며 4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이대성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이 나오면서 가스공사는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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