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행안부 주관 공공기관 구조혁신 분야 최우수상 수상

특별교부세 40억원 확보…18개 기관 11개로 통폐합 성과 인정

대구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공공기관 혁신 보고대회'에서 공공기관 구조혁신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공공기관 혁신 보고대회'에서 공공기관 구조혁신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해 특별교부세 40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9월에 발표한 '새정부 지방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공기관의 혁신 계획 및 성과를 평가한 후,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해 7월 1일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산하 공공기관의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하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공공기관 구조혁신에 착수, 18개 기관을 11개로 통합 및 개편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29일 공공기관 운영 조례 개정안을 공포했고, 대구교통공사 등 7개 공공기관은 고용승계, 정관 변경, 신임 대표 선임 등 관련 절차를 10월 초에 마무리했다.

이어 각 기관은 불필요한 경비 절감, 조직개편, 대구 미래50년 비전을 담은 경영혁신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시는 공공기관 혁신, 재정 혁신, 위원회 정비 등 공공부문 혁신 추진 내용을 담은 백서 '2022 혁신으로 미래로!'를 발간해 공공혁신 사례를 전국에 알렸다.

시는 이번 지방공공기관 구조혁신에 따른 특별교부세 40억원 외에도 지난해 12월 말 지방재정 건전화 운영 대통령상 수상(20억 원), 위원회 부문 최우수상 수상(6억원) 등 공공 및 재정 혁신, 시정 혁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특별교부세 66억원을 확보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부보다 앞서 추진한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2023년 대구굴기(大邱崛起)의 원년에도 시정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