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대구 실업자 수가 급증하면서 1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대구경북 고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 실업률은 3.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실업자는 같은 기간 6천명 늘어난 5만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6월(5만명) 이후 최대 수준이다. 전월(2만8명)보다는 1.7배 뛰었다.
대구 고용률은 58.5%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p 올랐고, 취업자는 121만3천명으로 2천명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9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천명), 건설업(5천명) 등에서 증가했고 사업, 개인·공공서비스업(1만7천명), 농림어업(2천명)에서 감소 폭이 컸다.
대구에서 노동법상 최저 근로연령인 15세 이상 인구는 1만7천명(0.8%) 감소했으나 경제활동인구가 9천명(0.7%) 늘었고 동시에 비경제활동인구가 2만5천명(3.0%) 줄었다.
경북에서도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경북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p 오른 3.6%, 실업자는 1만3천명 늘어난 5만3천명으로 나왔다. 직전 실업자 최대치는 11개월 전인 지난해 1월 6만1천명이다.
경북 고용률은 60.9%로 같은 기간 0.4%p 상승했고, 취업자는 141만6천명으로 1만9천명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농림어업(2만3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 6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천명)에서 늘었고, 반면 제조업(2만4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4천명), 건설업(2천명)에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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