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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 빅3', 수장 교체하고 대구서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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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조용욱 대구점장 부임…'수도권 빅3' 영등포점장 역임
신세계백 대구점장은 3개월 전 부임, 현대백 대구 수장은 부임 1주년

왼쪽부터 조용욱 롯데백화점 대구점장, 민병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장, 최원형 더현대 대구점장. 정은빈 기자
왼쪽부터 조용욱 롯데백화점 대구점장, 민병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장, 최원형 더현대 대구점장. 정은빈 기자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으로 조용욱(51) 상무가 지난 9일 새로 부임했다. 롯데를 마지막으로 이른바 '백화점 빅3'라 일컫는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이 최근 1년 새 대구점포장을 잇달아 교체한 모양새다.

롯데쇼핑은 최근 '2023년 임원 보임 및 점장 이동 인사'를 통해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을 보임했다. 직전 점장은 지난해 12월 자문역으로 위촉됐고,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영업총괄팀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을 이끌게 된 조용욱 점장은 울산고와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입사했다. 이후 롯데백화점 수원점장, 영등포점장, 본사 식품 Fresh Food 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영등포점은 롯데백화점 수도권 점포 중에도 대형에 속하는 점포"라며 "영등포점장에 이어 본사 부문장을 맡은 이력을 보면 내부적으로 능력을 상당히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평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장 부임 시기는 3개월 앞섰다. 민병도(54·상무) 점장은 지난해 10월 말 대구점장으로 이동해 왔다.

그는 오랜 기간 잡화팀과 물류팀에서 MD 담당을 맡은 상품 기획 전문가다. 인천 중구 제물포고,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입사해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장, 신세계디에프(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장 등을 거쳤다.

민 점장 대학 동문이기도 한 더현대 대구 수장은 얼마 전 부임 1주년을 맞았다. 최원형(52·상무) 현대백화점 대구점장은 지난해 1월 부임했다.

경기도 수원시 출신인 최 점장은 한양대에서 무역학을 전공했다. 그동안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영업기획팀장, 디큐브시티점장(서울 구로구), 충청점장 등을 맡았다.

2011년 개점 이후 대구 백화점 업계 정상을 차지했으나 2016년 신세계백화점 개점으로 기세가 꺾인 상황에 부임한 '구원 투수'다. 최 점장 부임 이후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점포를 대대적으로 재단장하고 지난해 12월 전국 두 번째로 더현대 브랜드 간판을 다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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