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어준, 100만 유튜버됐다…첫 방송 5일 만

슈퍼챗으로 2억1천400여만원 수익 올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7일 오전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선거법 위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7일 오전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선거법 위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9일 유튜브 공식 첫 방송을 시작한 뒤 5일 만이며 후원금도 2억여원에 달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채널의 구독자는 이날 오후 3시 45분 기준 102만명이다.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구독자가 2만5천여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2주 만에 100만명이 늘어난 셈이다.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김어준 씨 유튜브 채널은 구글이 10만 구독자를 넘어섰을 때 주는 '실버 버튼'과 100만 구독자 달성 시 주는 '골드 버튼'을 동시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김어준 씨는 기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그만두면서 유튜브로 방송을 이어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달 9일에는 첫 공식 방송이 진행되기도 했다.

특히 해당 방송에선 동시 접속자 수가 한 때 20만명에 달할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영상의 조회수는 현재 기준 264만회에 달한다.

아울러 슈퍼챗 수익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각종 순위 정보를 제공하는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5일 동안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은 모두 2억1천4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첫 방송에서만 슈퍼챗으로 9천300여만원의 수입이 발생했고, 방송 이틀째인 지난 10일에는 2천700여만원, 이날은 3천600여만원 등 후원금을 받았다.

슈퍼챗은 유튜브 내에서 라이브 방송 도중 시청자가 방송인에게 채팅과 함께 후원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시청자당 1회 1천만원~50만원까지의 후원이 가능하다. 수입 구조는 유튜버가 70%를 가져가고, 유튜브는 30% 수준이다.

한편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했지만 정치 편향 등의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의회가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정치 편향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고 결국 김어준 씨도 하차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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