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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봉투 안 줘서"…차 몰고 편의점 돌진한 40대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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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운전자, 두 달 전 '비닐 봉투' 문제로 주인에게 침 뱉어 고소

물음표 이미지. 매일신문DB
물음표 이미지. 매일신문DB

경남 거제의 한 편의점에서 '비닐봉투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차를 몰고 편의점으로 돌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 40분쯤 심야 영업 중이던 거제시 아주동의 한 편의점으로 흰색 그랜저 차량이 밀고 들어왔다.

다행히 편의점 안에 다른 손님이 없었고, 계산대 앞에 앉아있던 편의점 주인도 몸을 피했다.

40대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편의점 주인의 뒷덜미를 잡고 폭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40대 운전자는 두 달 전 같은 편의점에서 비닐봉투를 안 준다며 편의점 주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침을 뱉어, 경찰에 고소된 상태였다.

당시 일로 앙금이 남았던 운전자는 주말에 근무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통해 피해자의 근무 시간을 확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운전자는 당시 술을 마신 뒤 편의점으로 돌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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