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등 2건의 살인 혐의를 받고 구속된 이기영(31)의 거주지서 발견된 혈흔이 피해자 중 한 명인 이 씨 전 동거녀의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이 씨의 거주지서 나온 혈흔이 살인 피해자인 이 씨의 전 동거녀 A 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통보 받았다.
앞서 경찰은 이 씨의 거주지에서 머리카락과 혈흔 등 DNA를 채취했지만 A 씨의 시신을 찾지 못하면서 DNA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경찰은 A 씨가 지난 2월쯤 경기 파주시의 한 병원서 건강검진을 받을 때 채취한 신체 조직을 확보, 국과수에 의뢰해 이같은 감정 결과를 받아냈다.
A 씨의 DNA와 이 씨의 거주지에서 나온 혈흔이 일치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혐의 입증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경찰은 현재까지도 파주 공릉천 일대서A 씨 시신 수색 작전을 펴고 있다.
한편 이 씨는 현재 강도살인, 살인, 사체은닉, 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쯤 동거하던 A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유기한 혐의, 같은 해 12월 20일 오후 11시쯤 음주운전 중 택시와 사고를 낸 뒤 택시기사를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혐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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