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량 작가의 제7회 개인전이 27일까지 앞산갤러리(대구 남구 현충로1길 8)에서 열린다.
섬유작가로 불리는 구 작가는 'I walk the line'(선을 걷는다)는 주제로 작업해오고 있다. 시작이자 나아가는 방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끝이 없음을 의미하는 선이 작품의 모티브가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선 작업에서 나아가 면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는 캔버스 위에 선을 그려 형태를 만들고, 흡사 삶의 순간 순간을 채우듯 패브릭 등으로 한겹 한겹 채워가는 섬세한 작업을 반복한다.
구 작가는 "나에게 패브릭은 물감이자 붓이다. 마치 물감을 쏟아부은 듯 나타나는 신비한 색감은 내 가슴을 요동치게 한다"며 "여러겹의 패브릭은 그 속에서 무언가 하나씩 새로움이 쏟아져나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패브릭의 각자의 색을 뿜어내듯, 우리의 삶도 항상 뚜렷한 길을 걷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싱가폴 에이전시 프리미엄페이지의 전속작가,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싱가폴, 대만, 일본, 중국 등에서 수차례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해왔다. 053-65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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