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남부 지역의 숙원 사업인 유천IC 현풍·고령 방향 신설이 18일 확정됐다. 상화로 지하화와 더불어 인근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을)은 이날 유천IC 현풍·고령 방향 신설과 관련해 지난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연결허가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이패스 전용인 유천IC는 남대구IC~서대구IC 구간의 심각한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에 직접 연결한 고속도로 본선형 IC다.
유천IC 금호 방향은 지난 2018년 3월 개통 이후 일 평균 진출입 차량이 1만1천122대(2018년 12월 기준)에 달하고, 남대구IC~서대구IC 구간 도시고속도로 교통량의 약 7%가량을 분산하는 등 대구 서남부 교통 체증을 대폭 해소시켰다.
하지만 최근 월배지구 개발로 반대편인 유천IC 현풍·고령 방향 설치를 원하는 여론이 높아지자 윤 의원은 이를 지난 21대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윤 의원은 당선 직후 당시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사업 추진을 요청했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수차례 만나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전달한 끝에 국토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냈다.

이로써 윤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양대 공약이었던 상화로 지하화와 유천IC 현풍·고령 방향 신설을 모두 이행했다.
총사업비는 255억원 규모로 내년 6월부터 공사 추진에 들어가 2026년 6월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 시 하루 평균 8천100대의 차량 이용이 예상되며, 달서구 유천동 및 월성동 지역에서 남대구IC와 화원옥포IC까지 가는 평균 통행시간이 약 9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의원은 "상화로 지하화 사업에 이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유천IC 양방향 램프 설치까지 마침내 마무리 지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어려운 과정을 거쳐 확정된 만큼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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