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생일이 다가오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축하 난과 설 선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24일 문 전 대통령의 생일을 앞두고 경상남도 양산 사저로 축하를 표했다.
대통령실은 "장경상 정무2비서관이 지난 17일 경남 양산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고 윤 대통령 명의 축하 난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앞서 각계 인사 1만5천여명에게 보냈던 설 선물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과거 문 전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난을 받은 적이 있다.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직후인 지난해 3월 10일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통해 당선인 신분의 윤 대통령에게 축하 난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답례품으로 거제산 멸치와 미역을 윤 대통령에게 전해달라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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