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한민국 우주시대 앞당기겠습니다" 대구 화원고 37명 나로우주센터 탐방

지난 17~18일, 1~2학년 학생 37명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탐방
국내 첫 세계 13번째 우주기지 발사장·관측소 견학 진로 탐색
 우주 발사체 탐구, 지난해 누리호 발사 참여한 김문기 박사 강연도

전남 고흥군에 있는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한 화원고 학생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전남 고흥군에 있는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한 화원고 학생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전남 고흥군에 있는 나로우주센터에서 화원고 학생들이 김문기 박사의 특강을 듣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전남 고흥군에 있는 나로우주센터에서 화원고 학생들이 김문기 박사의 특강을 듣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화원고등학교(교장 오순옥)는 지난 17일~18일 1~2학년 학생 37명을 대상으로 나로우주센터를 탐방 캠프(Let's Dream High Space Camp in 화원)를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나로우주센터'는 전남 고흥군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이자 세계 13번째 우주기지로, 국내 최초의 위성 발사장과 관측소, 우주과학관 등을 갖춘 첨단 우주 센터이다. 지난해 6월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를 성공시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이번 캠프는 ▷선임연구원 특강(김문기 박사의 '누리호 발사 성공과 그 이후') ▷우주 거대 첨단 연구시설 견학 ▷연구원과의 간담회 등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캠프를 통해 우주 발사체 및 첨단 우주 기지를 견학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시간을 가졌다.

'누리호 발사 성공과 그 이후'라는 주제로 강연한 선임연구원 김문기 박사는 누리호 발사에 직접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새로운 우주시대 개막에 대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한편, 화원고는 우주 등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선정해, 세 차례에 걸쳐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알찬 견학을 할 수 있게 했다. 학생들은 미리 질문 자료를 준비해 견학 당일 간담회에서 우주 역학 및 발사체 등에 대해 연구원들과 심도 깊은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에 캠프에 참가한 고영은 학생은 "실제로 누리호 발사를 수행했던 김문기 박사님의 강연을 듣고 우주 기지를 견학하면서 우주과학 관련 진로에 호기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순옥 화원고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우주과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미래 산업에 대해 진로 탐색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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