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유있게 앞서다 또 따라 잡혀…한국가스공사, 힘겨웠던 연패 탈출

전주KCC 72대67로 이겨…13승19패로 여전히 9위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KCC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이대성이 슛을 하고 있다. 이날 이대성은 23득점을 몰아치며 팀을 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KBL 제공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KCC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이대성이 슛을 하고 있다. 이날 이대성은 23득점을 몰아치며 팀을 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리그 후반기 연패에 빠졌던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힘겹게 승리를 따내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초중반을 지날 때까지 9점 이상을 리드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했으나 막판 추격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하는 등 승리를 거두기까지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치열한 경기를 치렀다.

가스공사는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KCC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2대 67로 이겼다. 연패를 끊고 13승 19패가 된 가스공사는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연패 탈출을 노렸던 KCC는 3연패를 당하며 16승 18패로 순위 변화 없이 6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 초반은 가스공사가 리드하며 주도권을 잡아갔다. 벨란겔의 침투를 앞세워 할로웨이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를 쌓아갔다. 반면 전주KCC는 시작부터 여러차례 턴오버가 나왔고 야투 성공율까지 많이 떨어지면서 점수차가 계속 벌어지기 시작했다. 전주KCC는 초반 패스도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KCC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이대헌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가스공사는 72대67로 승리하며 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KBL 제공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KCC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이대헌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가스공사는 72대67로 승리하며 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KBL 제공

이때를 틈타 전반까지 가스공사는 계속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데본 스캇과 이대헌이 부딪히면서 부상, 조상열도 1쿼터 막판 리바운드 경합과정에서 상대 선수에게 코를 맞고 잠시 코트를 떠나기도 했지만 재합류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이대헌은 1쿼터 막판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지난 경기의 자유투 실패 아쉬움을 털어냈다. 25대 10으로 가스공사가 앞선 상황을 맞이한 2쿼터에서도 이대성이 연속 3점슛을 성공하며 리드를 지켰다. 조상열도 3점슛 대열에 합류하며 가스공사는 두 자릿수 리드를 유지, 43대 33으로 전반을 마쳤다.

위기는 3쿼터 막판부터 왔다. 3쿼터 막판까지 꾸준히 10점차 안팎의 점수를 유지했던 가스공사는 막판 허웅에게 연속 자유투를 허용했고, 김지완의 3점슛으로 56대 51까지 추격을 당했다.

4쿼터에는 정창영의 3점슛을 포함 연속 8점을 몰아넣으며 바짝 추격한 전주KCC는 결국 김지완의 3점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종료 직전 가스공사는 이대성이 소중한 득점을 올렸고, 이후 자유투를 얻은 정효근이 2골을 모두 성공하며 승리를 잡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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