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자신의 내년 총선 서울 영등포구 갑 선거구 출마 가능성을 제기한 한 언론 보도를 가리킨듯 "오해(다). 착각하지 마시라"며 부인했다.
25일 오후 한 언론 보도에서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주소지를 전남 목포에서 영등포구로 옮긴 게 확인됐다면서, 특히 주소 이전지가 현 김영주 더불어주당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영등포 갑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국회부의장인 김영주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이어 박지원 전 원장의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이라는 추측을 더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전 원장은 해당 기사가 나오고 1시간 반정도 후인 오후 6시 30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40년 이상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약 15년 전 선거 때 (전남)목포로, 3년 전 다시 영등포 여의도 제 집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정치 9단'이라는 별명을 가진 박지원 전 원장은 1992년 14대 총선에서 전국구, 즉 지금의 비례대표로 당선되며 초선을 역임했다.
이어 재선(2선), 3선, 4선을 18·19·20대 국회 내리 전남 목포 지역구에서 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목포 아래 진도가 고향이다.
이어 21대 총선에서는 민생당 소속으로 5선을 역시 목포에서 노렸으나,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2위로 낙선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