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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 의성군 답례품 선호도 '의성진쌀' 최고…대통령 설 선물에도 포함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6천400여만원

의성진쌀.
의성진쌀.

"대통령 설 선물에 쓰인 '의성진(眞)쌀' 답례품으로 받았어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개월여를 맞아 의성군에 기부한 이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답례품은 '의성진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성군 쌀 공동 브랜드인 의성진쌀은 일품벼 품종으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설 선물에 포함된 떡국떡 재료다. 황토흙에서 환경친화적으로 재배해 찰기와 윤기가 많고 밥맛이 좋다는 평을 받는다.

의성군에 따르면 의성진쌀 다음으로는 의성사과, 의성마늘, 의성마늘소 등의 순으로 답례품 선호도가 높았다.

26일 현재 의성군에 기탁된 고향사랑기부금은 총 6천400여만원, 기부자는 22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기부상한액 500만원 기부자는 8명이고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기부자는 4명이다. 전액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 기부자는 171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부자 신모(대구시) 씨는 "의성이 고향이라 기쁘게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며 "답례품으로 무엇을 고를까 고민하다 대통령 설 선물에 의성진쌀이 쓰였다는 뉴스를 보고 지인 선물용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인 기부금은 군 발전과 군민 복지 증진을 위해 소중히 쓰일 것"이라며 "앞으로 특색있는 답례품 개발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더욱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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