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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태어났어요]“쿵쾅쿵쾅 심장소리 우리에겐 축복이고 기쁨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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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주·김준연 부부 첫재 아들 김시언

유진주·김준연 부부 첫재 아들 김시언
유진주·김준연 부부 첫재 아들 김시언

유진주(37)·김준연(39·경북 청송군 현동면) 부부 첫재 아들 김시언(태명: 시언·3.5㎏) 2022년 11월 3일 출생.

우리 아가 시언아, 엄마 아빠가 30대 초반에 만나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한참동안 자연스럽게 아이가 생기지 않았고 1년여 동안 널 만나기 위해 시험관을 하게 되었어. 초반에 몇 번 잃기도 했지만 너의 심장 뛰는 첫 소리를 들었을 때의 그 감격과 기쁨은 이루 다 말하지 못할 거야.

밥풀같이 작고 작은 너를 이식했을 때, 과연 이렇게 작고 작은 네가 잘 클 수 있을까. 잘 자랄 수 있을까. 너무 걱정되었지만 양가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 고모 할 것 없이 시언이가 생긴 것 자체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네가 탄생하는 그날까지도 너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하와 축복을 한 몸에 받는 아가가 되었단다.

입덧으로 엄마는 잘 못 먹었지만 주수에 맞춰 크는 네가 얼마나 고맙고 예쁘던지. 가끔 태동이 없을 때마다 널 잃게 되는 건 아닐까. 제발 그러지 않게 해달라고 울면서 기도했고, 그럴 때마다 병원에 와서 쿵쾅쿵쾅 잘 뛰는 심장소리를 듣고 나면 기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우리 아가, 우리 사랑 시언아.

너의 탄생이 진심으로 우리에겐 축복이고 감사고 기쁨이란다.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엄마 아빠가 도울게. 엄마 아빠도 처음이라 실수도 많고 어려움도 많을 거 알아. 그럴 때마다 속상하고 자책하게 될 수도 있고 어찌할 수 없이 눈물만 흘릴지도 모르지만 엄마 아빠는 정말 최선을 다할게.

최선을 다해 널 사랑할거야. 너무 사랑해♡ 우리 아가.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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