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허위 스펙'에다 장학금 수령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배우 윤지오 씨가 그를 공개적으로 응원하고 나섰다.
윤 씨는 지난 7일 조 씨의 인스타그램 한 게시물에 "권력을 지닌 사람들은 그들의 욕심과 탐욕으로 진실을 부수고 개인의 삶을 무너지게 하려는 것을 깨어있는 시민들은 다 알고 계신다"며 "벌어지는 일을 그저 넋 놓고 바라본 저로서는 너무나 죄송스럽다"고 댓글을 남겼다.
윤 씨는 조 씨와 자신을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윤 씨는 "예상을 벗어나 제 삶과 가족을 무너뜨리고 거짓을 진실처럼 보도하는 언론은 정말 악마 그 자체였다"고 했다.
이어 "그 누구보다 건강하고 행복하신 삶을 조민 님도 가족분들도 사실 수 있길 기도한다"며 "부디 건승하는 삶을 사시길 그 누구보다 응원하고 기도하겠다"고 했다.
한편 윤 씨는 지난 2019년 고 장자연 씨 성 접대 강요 의혹과 관련한 증인으로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증언의 신빙성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또 윤 씨가 당시 후원금도 받았는데, 이를 유용한 의혹까지 일면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후원금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윤 씨는 2019년 4월 말 돌연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국내로 들어오지 않고 있다. 다만 윤 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언제든 귀국해 수사에 응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건강 상태와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한 가족과 지인의 만류로 귀국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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