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모은 돈을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대구 계성고등학교와 동물보호단체 '헬프애니멀'에 따르면 계성고 협동조합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15~19일 판매한 유기동물과 길고양이 관련 굿즈 상품을 판매해 모은 수익금 73만원을 헬프애니멀에 기부했다.
계성고 협동조합 동아리는 사회와 경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사회공동체 공헌과 학교 구성원의 복지 향상을 목표로 비영리 경제활동을 시행하는 동아리이다. 동아리 학생들은 전교생의 수요를 직접 조사, 가장 많이 원하는 제품이었던 담요와 반팔 티셔츠를 직접 디자인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홍보하는 등 판매활동을 벌여 73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를 동물보호단체인 헬프애니멀에 기부한 것.
박현동 계성고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성과를 좋은 일에 쓸 수 있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임수연 헬프애니멀 대표는 "동물보호에 따뜻한 관심과 소중한 마음을 나눠준 계성고 학생들과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유기동물 보호와 길고양이 치료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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