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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생활폐기물 매립지 신청받아요"

희망지역에 65억 상당 지원 및 해마다 수수료 20% 주민기금으로

울진군청. 매일신문DB
울진군청. 매일신문DB

경북 울진군이 생활폐기물 매립지의 대체 부지를 찾기 위해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신청 공모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지면적 약 5만㎡ 이상 확보가 가능한 지역으로, 신규시설은 매립시설(3만㎡), 소각시설(48t/일), 재활용선별시설(10t/일)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입지 후보지의 여건과 유치신청 내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후보지는 1개 이·통 이상 마을의 대표로 이뤄진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청지역 부지 경계로부터 2km 이내 지역에 거주하는 가구주 50% 찬성과 토지소유자 50% 이상 매각 동의를 받은 지역 등이 신청 가능하다.

특히 도시계획지역 내 상업지역, 문화재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등은 제외된다.

후보지로 선정되면 약 65억원 규모의 주민편의 시설 등이 설치되고, 사용종료 시까지 매년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20%에 상당하는 금액(1억5천만원 상당)이 주민기금으로 지원된다.

희망 지역에서는 입지 신청서와 주민동의서, 토지소유자의 매각동의서를 첨부해 공모 기간 내 울진군청 환경위생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4월 30일까지 1차로 접수하며, 신청지가 없을 경우 추가로 두달 동안 재공모하고, 2차에도 희망지가 없으면 3차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이태직 울진군 환경위생과장은 "신규 생활폐기물 매립장을 조성하려면 부지 선정과 공사 등 앞으로 10년 이라는 기간이 필요한 울진군의 중요한 사업"이라며 "생활폐기물 정책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인 만큼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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