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3·8 전당대회 제주 첫 합동연설회에서 김기현 후보를 향해 "힘 빌려 줄 세우기 시키고, 혼자 힘으로 설 수 없는 당 대표"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안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에 당대표 후보 첫 연설주자로 나서 양강 후보인 김 후보를 향해 "줏대 없이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당 대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당 대표로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자신에게 총선 경쟁력이 있음을 당원들에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안철수와 김기현 두 사람 중에 선택하는 선거"라며 양강 후보임을 강조했다.
평소 '공천공포'를 거론하며 김 후보를 공격한 안 후보는 "계파 없이 공정하게 공천 관리할 후보"라며 "도덕성, 헌신성, 전문성을 인정받은 후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제주 제2공항 조속 착공 ▷신항만 건설 ▷제주 관광청 신설을 공약하며 제주 당원들의 표심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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