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회 발언 태도와 관련해 "국회의원 개인에 대한 답변 이전에 국민에 대한 답변이란 점에서 스스로 잘 판단해 고쳐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16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 장관 발언 평가 관련 질의에 "모든 것은 과유불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입장과 차이에 따라 답변 태도가 사람이니 달라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러나 국회는 국민 대표가 모여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이고, 국회의원 질문 뒤엔 30만 유권자 눈이 쳐다보고 있다"고 했다.
한 장관은 다른 국무위원들과 달리 국회의원들의 질문을 거칠게 맞받아치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김 의장은 대정부질문 제도 자체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대정부질문 제도 자체 취지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상대로 정치 현안에 대해 묻는 의미있는 제도"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면책 특권을 이용해 막말이나 인신공격 수단으로 변질 운영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미국처럼 상임위 중심 청문회 제도를 운영하는 게 낫단 논의도 있다"고 했다.
또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은 생각도, 지식도, 인격도 갖춘 분인데 전체가 모이면 군중 심리에 휘말려 소리 지르고 야유하고 막말 대응하는 나쁜 행태가 계속 보여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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