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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이어령 1주기…추모 에세이·전집 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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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문집 '신명의 꽃으로 돌아오소서'·전집 24권 내주 출간
국립중앙도서관서 추모식·추모전도 열려…애장품·육필원고 등 공개

책 표지 이미지. 21세기북스 제공
책 표지 이미지. 21세기북스 제공

시대를 대표한 탁월한 지성이었던 고(故) 이어령 선생의 1주기를 맞아 추모 에세이와 전집이 잇달아 출간된다.

출판사 21세기북스는 추모 에세이 '신명의 꽃으로 돌아오소서'와 이어령 전집 24권을 오는 22~23일 출간한다고 17일 밝혔다.

추모집에는 강은교 시인, 고건 전 서울시장, 권영민 문학평론가, 김남조 시인 등 생전 그와 교분을 나눴던 71명의 추모글이 담겼다.

김승희 시인은 "교수·평론가·시인·소설가·문화부 장관 등 그 모든 걸 다 합친 사람이 현대에 있기 쉽지 않은데 한국인으로 드문 '르네상스적 인간'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썼다.

소설가 한수산은 "그는 하나의 계절이었다. 그가 봄이었고, 새롭게 찾아오는 계절이었다"고 추모했으며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는 "선생님, 우리에게 신명의 꽃으로 돌아와 주세요"라며 그리워했다.

함께 출간되는 전집은 모두 24권으로 구성됐다. 초기작 '우상의 파괴'부터 대표작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축소지향의 일본인'까지 평론, 문학, 소설, 희곡을 아우르는 다양한 글이 실렸다.

출판사는 "여러 세대 독자들에게 오랜 시절 사랑받아온 그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읽으며 여러 출판사를 거치는 동안 저자의 글에 자행되어온 편집의 오류를 바로잡고 중복으로 게재된 내용을 정리해 새롭게 출간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인의 1주기 추모식은 오는 24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추모식 이후에는 특별전 '이어령의 서(序)'가 개막한다. 고인의 애장품과 육필원고 등을 전시한다.

이어령 선생은 지난해 2월 26일 암 투병 중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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