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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실업계고 55곳에 외국 학생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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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글로벌 신라방 프로젝트'…"실업계고·대학원에 외국인 인재와 가족 유치"
인구감소 대책의 하나…실업계고에 외국인 입학시키고 부모 취업도 도울 방침
외국 우수 대학 졸업자를 대학원생으로 초청도…지역사 '5년 취업' 조건, 학비·체류비 지원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인구감소 대책으로 지역 실업계 고등학교·대학원에 외국인 인재와 그 가족을 초청할 방침이다.

19일 경북도는 외국의 이공계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글로벌 신라방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내 실업계 고등학교 55곳에 동남아 등 외국 고교생을 입학시키고 기업과 연계한 교육 과정을 운영해 졸업 직후 취업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학생의 부모가 함께 입국할 경우 그의 취업제한 규정을 완화해 학비와 체류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외국 우수 대학 졸업자들을 도내 대학원생으로 선발해 지역 기업에 5년 취업하는 조건으로 학비와 체류비를 지원한다.

외국에서 오는 대학원생의 배우자와 자녀도 초청해 가족이 손쉽게 정착하도록 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현재 시범 시행 중인 지역특화형 비자에다 국내 실업계고 졸업자 관련 사항을 추가하고, 외국인 고교생 부모 초청과 취업 제한 완화 등 변경안을 정부에 요청했다.

도는 외국인 입국부터 영주·귀화까지 효율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글·문화·직업 교육을 담당하는 세종학당, 취업 매칭과 비자 업무를 대행하는 비자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글로벌 신라방 프로젝트는 경북의 지방소멸 위험을 해소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경북에선 저출산과 인구 유출로 농촌이 소멸하고 지역 대학과 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방소멸 위험이 심각한 상황이다.

도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외국인공동체과를 신설했다. 또한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도와 시·군,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외국인공동체 지원단(TF)을 꾸려 부서별 외국인 정책 조정, 사업 발굴, 추진 상황 관리 등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인 정책으로 기업연계 직업교육 및 원스톱 일자리 제공, 학위취득 지원, 창업 교육, 주택·결혼·보육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 패키지 지원,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생활 인프라 조성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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