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기자협회는 20일 월례회를 열고 '1월 이달의 기자상' 신문 지역취재 부문 수상작으로 매일신문 김진만 기자의 '경산시의회의장 선거 금품 제공 의혹과 담합·부정선거 단독 연속보도'를 선정했다.
김 기자는 지난 2020년 경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당시 돈이 오간 의혹을 조명했다. 2020년 7월 14일 첫 기사부터 지난달 12일 스무차례에 걸쳐 의혹을 보도하면서 결국 관련 시의원 5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의혹에 대한 첫 기사 이후 언론계 뿐 아니라 국민의힘 경북도당과 진보당 경산시위원회 등 정치계에서도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파장이 적잖았다.
해당 보도는 단순히 의혹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처벌까지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자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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