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머시브 연극 '연옥', 전시 갤러리에서 펼쳐진다

3월 4~5일 오후 7시 30분,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연옥. 반디협동조합 제공.
연옥. 반디협동조합 제공.

반디협동조합이 이머시브 연극 '연옥'이 4~5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 남구의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펼쳐진다.

이머시브 연극이란 일반적인 극장 구조와 달리 관객이 연극 한 가운데 존재하는 것을 뜻한다. 객석과 무대의 구분 없이 무대를 벗어나 자유롭게 극이 진행되기 때문에, 관객이 더욱 몰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디협동조합의 이머시브 연극은 2019년 대구에서 최초로 '악의는 없다'로 실연됐고, 당시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깨는 실험적인 시도"라며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 2021년 대구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돈빌리브 오셀로'는 펍(pub)을 공연장으로 탈바꿈해 극을 진행했다.

이번 연극은 반디협동조합이 지난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메타버스 예술창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하반기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메타버스 플랫폼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작·연출은 김근영, 총괄프로듀서는 이선현이 맡았고, 김상훈, 조종우, 강대희, 김채린, 서관희, 박소정 배우가 출연한다.

특히 '연옥'은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의 전체 공간이 현대판 '연옥'으로 탈바꿈 돼 진행된다. 또 현대 무용수들과 현대미술작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현대 무용수들이 극의 전반을 이끌어 나간다.

이 때 현대미술분야의 '윤보경'작가와 미디어디자인분야의 '서보완'작가의 협업을 통해 공간을 미디어파사드와 조형물 전시로 '연옥'의 이미지가 표현될 예정이다.

관람은 2만5천원. 만 12세 이상 관람 가능. 010-4464-2273

이머시브 연극
이머시브 연극 '악의는 없다'. 반디협동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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