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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홍 의사 손녀 장예진 양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 돕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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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식서 만세 삼창 화제…"애국토끼 저금통에 매일 1천원 내년 3·1절까지 31만원 모을 것"

장예진 양이 애국토끼 저금통을 들어보이고 있다. 칠곡군 제공
장예진 양이 애국토끼 저금통을 들어보이고 있다. 칠곡군 제공
장예진 양이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장예진 양이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내년 3·1절에 31만원을 모아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겠어요."

경북 칠곡군 출신 독립투사 장진홍 의사 손녀 장예진(대구 장동초 4년) 양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손을 잡고 입장하고 만세삼창을 해 주목받았다.

장 양은 3·1절 기념식에 초청받자 며칠 전부터 긴장감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혹여 실수라도 할까 하루 전 기념관을 찾아 연습하는 열성을 보였다.

기념식 후 고조할아버지처럼 뜻깊은 일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문구점에서 토끼 저금통을 구매했고,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기 위해 매일 1천원을 모으기로 결심하고 저금통에' 애국토끼'라고 적었다.

장 양은 "3·1절 기념식에 참석하고 독립유공자 후손이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내년에는 3·1절과 같은 숫자인 31만원을 모아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고 싶다"고 했다. 장양 아버지인 장준희(칠곡군청 주무관) 씨도 "예진이 생각이 너무 대견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항상 격려하고 도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장진홍 의사는 일제 강점기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의거를 주도한 칠곡 출신 대표적 독립운동가다. 대구형무소에서 일본인의 손에 죽는 것을 거부하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자결했다. 1962년 건국 공로훈장이 추서됐으며, 칠곡군 왜관읍 애국동산에는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 기념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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