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포항 찹쌀, 미국 식탁에 오른다

수출물량 87t…찹쌀 품목 수출계약 최대 물량
6일 송라면 보경 찹쌀·현미찹쌀 34.8t 수출 상차식

6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풍영농조합법인에서 송라면
6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풍영농조합법인에서 송라면 '보경 찹쌀, 현미찹쌀'의 첫 수출 상차를 축하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지역에서 생산된 찹쌀과 현미찹쌀이 미국 밥상에 오르게 됐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풍영농조합법인은 찹쌀·현미찹쌀 87t(톤)의 미국 수출계약을 맺고 6일 첫 물량 34.8t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포항지역 찹쌀·현미찹쌀 수출실적 중 최대물량이다.

이번 미국 수출길에 오른 품목은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서 생산된 '보경 찹쌀·현미찹쌀'.

인근 관광지인 보경사의 이름을 딴 상품이며 내연산의 깨끗한 수질과 맑은 공기, 영양분 많은 토질에서 재배·수확돼 찰기가 높고 밥맛이 좋아 품질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체 생산량 340t 중 약 25%를 수출하며 농가소득 증대와 가격안정에 톡톡한 효자 품목이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2t(4억7천만원 상당)의 쌀 수출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2월 초 캐나다로 30t 규모를 수출하는 등 올해 쌀 200t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욱재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쌀 소비 및 유통망 확대와 함께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해외 홍보·판촉, 바이어 초청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통해 농업인 소득증대와 국내 가격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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