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소규모 어린이집 2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내공기질 검사에서 4곳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지역 내 소규모 어린이집(연면적 430㎡ 이하) 23곳의 신청을 받아 실내 공기질 무료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항목은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총부유세균 등 5개다.
검사 결과, 19곳은 실내공기질 관리법 상 어린이집 및 어린이 놀이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 적합했지만, 4곳은 일부 항목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치를 초과한 항목은 주로 이산화탄소와 총부유세균으로 겨울철 환기 부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기준치를 초과한 이들 시설은 재방문해 원인 진단 및 실내공기질 관리 방법을 안내했고, 재검사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어린이집 시설은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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