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국가기념일인 '고향사랑의 날'을 대국민 공모를 통해 '9월 4일'로 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제1회 '고향사랑의 날'에는 기념식 및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기금사업 전시회, 고향사랑기부제 발전방안 토론회, 기념음악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공모는 총 3단계로, 국민이 '고향사랑의 날'로 적합한 일자와 의미를 제안(1차)하고, 전문가 심사(2차)를 통해 5개 후보 일자를 선정했다.
후보 일자에 대한 최종 국민 투표(3차)를 거쳐 가장 많은 표를 얻은 9월 4일이 '고향사랑의 날'로 정해졌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9천448명이 참여했다.
'고향사랑의 날'로 선정된 9월 4일에는 3천996명(42.3%)이 투표했다.
9월 4일을 제안한 국민은 '9월은 고향을 떠올리게 되는 추석이 주로 있는 달이고, 4일은 사랑한다는 의미와 생각한다(思)는 의미를 함께 담을 수 있어 고향사랑의 날에 적합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가을은 햇곡식과 햇과일을 수확하는 풍성한 계절로 고향사랑기부의 답례품도 풍성해져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와도 잘 맞는 계절'이라고 제안 의미를 더했다.
행안부는 5개 후보 일자를 제안한 국민 중 20명을 추첨해 각 3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국민 투표 참여자 중 추첨한 200명에게는 3만원 상당의 농협몰 적립금을 준다.
'고향사랑의 날'이 국민공모로 정해짐에 따라 행안부는 고향사랑기부금법 시행령을 상반기 중에 개정해 이를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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