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8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참석,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가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 우리 국민의힘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축사에서 "우리 당 구성원 모두 첫째도 국민, 둘째도 국민, 셋째도 국민만을 생각하고 함께 전진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또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 어떠한 부당한 세력과도 (싸우는 것을) 주저하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 당이 국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길"이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 강력하게 행동하고 더 빠게 실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의 낡은 이념에 기반한 정책, 기득권 카르텔의 부당한 지대추구를 방치하고는 한 치 앞의 미래도 꿈꿀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기득권 이권 카르텔을 확실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주도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를 의식한 듯 국제관계 정상화에 대한 시급함과 필요성에도 방점을 찍었다.
윤 대통령은 "무너진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한일 관계를 빠르게 복원해야 한다"며 "세계적 복합 위기, 북핵 위협을 비롯한 엄혹한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반드시 직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의 미래는 결코 저절로 오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의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당은 우리 번영의 토대인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정당으로서 약자를 따뜻하게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 갈 책임이 있다"며 "국제사회의 리더 국가로서 우리와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장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갈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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