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동학기념관, 4월부터 시범 운영

“한국 정신문화 일깨울 체험관광 명소” 목표

경주시 현곡면
경주시 현곡면 '동학기념관 및 교육수련관'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현곡면에 '동학기념관 및 교육수련관'이 다음 달 문을 연다. 동학을 재조명하고 민족정신을 계승하는 역사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동학기념관과 교육수련관은 경주시의 동학 발상지 성역화 사업에 따라 만들어진 시설이다.

동학기념관은 연면적 214m²에 지상 1층, 교육수련관은 연면적 1천813m²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동학기념관은 전시 공간으로 운영된다. 수운 최제우 선생(1824~1864)의 일대기 및 동학 발상과 관련한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교육수련관은 1층 강의와 세미나실, 2층 가족 및 장애인실 등 총 12개 객실을 갖췄다. 이 밖에 족구장과 야외 놀이시설 등도 있다. 인근엔 최 선생 생가와 용담정 등이 있다.

경주시는 다음 달부터 동학기념관‧교육수련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운영 기간 프로그램 참여와 대관은 20인 이상 동학 관련 단체나 교육 관련 단체만 신청할 수 있다.

시는 향후 주변 유적과 휴양 시설을 연계한 체험을 통해 동학을 이해하는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학기념관을 전국 최고 청소년 수련 활동 시설로 꼽히는 화랑마을과 연계해 한국 정신문화를 일깨우는 체험관광 명소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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