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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입주 물량 전국 두번째…임차인 없는 역전세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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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아파트 입주 물량 2018년 이후 최다
역전세난 등 입주에 차질이 빚어질 거란 우려도

4월 대구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을 전망이다. 전국적으로도 4월 입주 물량은 2018년 이후 가장 많아 역전세난 등 입주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부터 전국 41개 단지, 2만6천665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 수)가 입주한다. 이는 올해 월 평균 입주 물량인 2만9천742가구는 밑도는 수치. 하지만 4월만 기준으로 했을 때 2018년(2만9천841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특히 임대 물량이 7천875가구(29.5%)로 올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 남구 'e편한세상북항마린브릿지(3천18가구)' 민간임대 대단지가 입주하는 영향이 크다. 서울은 강북구의 공공임대 268가구를 제외하면 아파트 입주가 없어 1~3월 대비 물량 부담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로 나눠 보면 대구 입주 물량이 3천498가구로 지방에선 가장 많다.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을 기준으로 해도 경기(1만1천253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대구에 이어 부산(3천18가구), 대전(1천747가구), 경북(1천717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대구 경우 3월 4천85가구가 입주하는 데 이어 4월 2000년 조사 이래 최다 물량(4월 기준)이 집들이에 나선다. 이 때문에 입주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도 커졌다는 게 부동산R114 측 분석이다. 새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계약 기간이 만료돼 나가는 임차인에게 전세금 전액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에 처하거나 대출이 어려워 입주가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시공사의 공사 지연과 공사비 갈등 등으로 입주 시기가 밀리는 단지들도 하나 둘 등장하고 있다. 4월 입주 예정인 경북 포항 오천읍의 '힐스테이트포항(1천717가구)'은 모집 공고상 입주 시기가 1월이었으나 공사 일정이 밀리면서 입주가 3개월 미뤄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입주 지연 단지가 속속 등장하는 중이다. 이사 계획에 차질 줄이기 위한 노력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입주 예정자들은 입주 시기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지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출 등 이사 계획을 꼼꼼히 세우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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