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은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 "경주가 역사문화관광도시에서 첨단 과학산업도시로 한발 더 나아가는 역사적 계기를 마련하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 시장은 또 "경주가 처음으로 제조업 중심의 국가산단을 보유하게 된다는 점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가산단은 전국 47곳으로 경북엔 구미 6곳, 포항 2곳, 경주 1곳 등 9곳이 국가산단으로 지정돼 있다. 기존 경주에 있는 국가산단은 월성원자력발전소로 이는 원전 운영을 위한 예외적인 것일 뿐, 실질적 의미의 국가산단은 SMR국가산단이 처음이라는 의미다.
SMR 국가산업단지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성에 발맞춰 미래 경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든다는 목표로 경주시가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왔던 핵심 전략사업이다.
주 시장은 "그동안 정부 방침에 따라 사업내용이 대외비로 진행돼 시민들께 자세히 설명드릴 기회가 없었다는 점에 대해 양해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국가산단 선정은 늘 시정에 관심을 갖고 사랑을 베풀어준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주 시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세계 SMR 시장이 2035년쯤엔 63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SMR국가산업단지는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주력 산업 침체로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를 도약시킬 구원투수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환경영향평가, 예비타당성조사 등 최종 국가산단 지정까지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향후 산단 입주 근로자들이 경주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립형 사립고 유치, 풍부한 주거단지 조성 등 정주여건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전국 최고의 원전 인프라를 가진 도시"라며 "SMR 국가산단을 통해 경주가 차세대 원자력 국가산업 허브로 발돋움하고 미래첨단 전략산업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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