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산장지구(산동읍·장천면)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의 기본조사 대상지로 27일 선정됐다.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에 '구미 산장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이 착수지구로 선정된 지 3개월 만이다.
구미 산장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올해 기본조사에 투입되는 국비 3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74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용수관로 39km를 개·보수하고 양수장 6개소, 취입보 4개도 등을 추가로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중으로 사업계획 설명 및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설명회가 개최된다.
농촌용수개발사업은 가뭄상습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설치하고, 농어촌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농업‧생활‧환경용수 등 다목적 용수를 확보해 공급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산동읍, 장천면 일대는 20년째 상습 가뭄지역으로 농민들이 매년 어려움을 겪었고, 해마다 구미시가 해당 공모사업을 신청했으나 기본조사 신규착수지구에서 매번 제외됐다.
하지만 산동읍, 장천면 일대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이 마련되면서 향후 지역 간 용수공급 불균형 및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김영식 국민의힘 국회의원(구미시을)이 2022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과정에서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담당자를 끈질기게 설득하면서 올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구미시을)은 "3만명 산동, 장천 주민들이 지난 20년간 염원해 온 숙원사업임을 잘 알기에 사업 추진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향후 세부설계와 착공과정까지 중간중간 소식을 알려드리며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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