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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햇볕 정책은 동화, 강경책 시행해야”

러-우전쟁 올해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러시아군 힘 잃어가고 있어
"햇볕정책은 이미 실패, 북폭·참수작전 등 강경책 통해 수뇌부 제거해야"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가 27일 매일신문 대연회장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가 27일 매일신문 대연회장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과 북핵 해법'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임경희 매일탑리더스 디지털국장 제공

"오늘도 북한이 미사일을 쐈습니다. 앞으로도 이어질 것입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가 27일 대구 매일신문 1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과 북핵 해법'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현재 구독자 115만 명을 보유한 '신인균의 국방TV' 채널을 운영 중인 신인균 대표는 국방부 정책 자문위원, 육군사관학교 자문위원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생생한 강의를 진행했다.

"북한이 핵을 이고 사는 이 시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생존해야 할지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입을 떼면서 강의를 시작한 신 대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13개월이 됐다. 러·우 전쟁을 보면서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북한의 핵 문제임을 상기했다"며 휴전 상태인 우리나라의 현 상황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여름, 우크라이나의 2번째 도시인 하르키우를 러시아가 점령하지 못하고 오히려 밀리기 시작하면서 전세가 역전되기 시작했다"며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하이마스라고 하는 최대 150㎞까지 날아가는 장거리 로켓을 지원받으면서 러시아군의 탄약고를 때리기 시작하면서 러시아군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 전쟁이 올해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이다"고 전쟁 상황에 대해 분석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가 27일 매일신문 대연회장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가 27일 매일신문 대연회장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과 북핵 해법'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임경희 매일탑리더스 디지털국장 제공

이어 신 대표는 우리나라의 휴전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10년 전만 해도 북한의 공격 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미사일을 파괴하는 '킬체인'이 가장 중요했다. 당시는 스커드미사일 같은 구형 액체 연료 미사일을 사용해 발사까지 40분이나 걸려 가능했지만 요즘은 고체연료로 지하에서 발사해 킬체인이 불가능하기에 시대에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햇볕정책의 실패에 대해 언급하면서 북한 선제공격을 위한 강경책을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햇볕정책을 펼치는 동안 북한에서는 신식 무기들이 더욱 늘어났다는 것이다. 더 이상 핵을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 되고 원초적인 수단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북한에 대해 온화한 정책을 펴는 쪽을 '비둘기', 강경 정책을 펴는 쪽을 '매'라고 부른다며 자기 자신을 매 중에서도 아주 강한 매라고 지칭하며 북한에 대한 북폭과 참수 작전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폭을 위해서는 휴전선에 깔린 2개의 장거리 미사일과 45개의 중거리 미사일 포대를 뚫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항공작전 시나리오로 ▷교란작전 ▷방공망 파괴 ▷주요 전략 표적 초토화 ▷수뇌부 무력화 ▷보복 가능성 차단 순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참수 작전을 병행해야 한다며 통신기기 회로 파괴부터 김정은 확보 후 퇴출까지 군사 전략에 대해 언급했다.

끝으로 신 대표는 "이번 한미연합훈련에서 기동대가 북한으로 들어가는 훈련을 펼쳤다. 지난 15년 동안 햇볕정책의 실패가 확정 난 만큼 핵을 사용하려는 의지를 제거해야 한다. 그 방법은 북 지도부 제거와 선제타격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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