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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교체설 흘러나온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결국 자진 사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사의를 표했다.

김 안보실장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문자에서 "저는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1년 전 대통령님으로부터 보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제 그러한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사의를 밝힌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예정된 대통령님의 미국 국빈 방문 준비도 잘 진행되고 있어서 새로운 후임자가 오더라도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며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앞으로 대학에 복귀한 이후에도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동아일보는 미국 국빈방문 일정조율 문제 등으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교체가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사실과 다른 기사"라고 밝힌 직후 김 실장이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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