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톡톡, 초선의원] 김성철 영덕군의원, "지역발전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 내겠다"

주민 설득 통해 장례 관련 시설 설치 우선 추진
다문화가정·장애인 복지향상 위한 지원책 마련

김성철 영덕군의회 의원은 생활개선형 심부름꾼으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박승혁 기자
김성철 영덕군의회 의원은 생활개선형 심부름꾼으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박승혁 기자

"동료 의원님들이 많이 배우라는 의미에서 힘을 실어줬습니다. 그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영덕군의회 김성철(48) 의원은 의회에서 막내에 초선이지만 부의장이란 중책을 맡았다. 그는 임기기간 해야 할 목표를 정하고 실현을 위해 지역을 누비고 있다.

우선은 무덤에서 요람까지 생애 전주기를 보듬는 영덕을 만들고자 장례 관련 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혐오시설이 아닌 동네를 살리는 시설로 주민들이 먼저 유치를 신청할 수 있게 해 갈등없이 관련 사업 추진을 진행하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주민들을 자주 만났습니다. 그분들에게 종합장사시설 유치에 따른 이로운 점을 설명하고 일부 동의도 받았습니다.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해당 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김 의원은 영덕에서 초·중·고를 모두 마친 뒤 지역을 떠나지 않고 사회단체와 법률사무소에서 활동했다. 그 속에서 군민들의 불만 소리를 듣고, 또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치에 눈을 떴다.

"저의 든든한 뒷배가 군민입니다. 그래서 개선할 부분에 대해선 거침없이 목소리를 내고 이것이 현실화될 때까지 요구합니다. 그게 군민들이 의원을 시켜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김 의원은 올해 지역에서 어려운 분들을 살피는 일에 보다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은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군과 상의할 계획이다.

읍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타 지자체의 성공사례도 살피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발의해 통과시킨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안'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최근 한국장애인마이스협회에서 장애인 권익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의회 구성원 모두가 저마다 열심히 일한 공로를 상으로 인정받다보면 영덕군이 조금은 더 살기 좋아져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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