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으로 분류되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강 시장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강 시장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열린 만찬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에 김 여사가 오시면 행사도 빛나고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막식 날 일정이 안 되시더라도 행사 기간 중 언제라도 오시면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고 공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제14회를 맞는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 최대의 현대미술 축제로 오는 7일 개막해 7월 9일까지 진행된다. 문화·전시 기획자 출신인 김 여사는 그동안 영부인으로 활동하며 문화·예술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대통령실은 강 시장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시장이 직접 방문을 요청했으니 검토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가급적 행사 기간에 방문하는 쪽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비엔날레는 7일부터 약 석 달 동안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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