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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도매가 상승에 발전5사 작년 매출↑…판매 줄어도 수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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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남동·동서·남부·중부발전 등 5사의 매출 모두 40% 이상 증가
원재료비 상승으로 발전 연료비용이 증가하면서 판매 실적↑, 영업이익 ↓
지난해 12월 SMP 상한제 도입으로 작년만큼 실적 올리기는 어려워

지난해 한국전력의 5개 발전 자회사의 매출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전력의 5개 발전 자회사의 매출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전력의 5개 발전 자회사의 매출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발전 공기업이 한전에 판매하는 전력도매가격(SMP)의 급등하면서 이 중 4개사는 전력 판매량이 줄었는데도 판매 수익은 늘어났다.

각 사가 2일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부·남동·동서·남부·중부발전 등 5개사의 매출은 모두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서부와 남동발전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서부발전의 작년 매출은 8조1천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6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천292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남동발전 역시 매출은 9조1천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71.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두 배가량 늘어난 1천797억원으로 발표됐다.

반면 세계적인 원재료비 상승으로 발전 연료비용이 증가하고 재작년 전력 판매 실적 급증하면서 남부·중부·동서발전 3개사는 오히려 영업이익이 줄었다.

남부발전의 작년 매출은 9조9천980억원으로 전년보다 65.3% 늘었고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 대비 89.4% 줄었다.

중부발전 역시 작년 매출은 8조7천917억원으로 전년 대비 61.8% 늘었고, 영업이익은 1천475억원으로 53.6% 감소했다.

동서발전의 경우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동서발전의 지난해 매출액은 6조9천935억원으로 4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7.7% 감소한 102억원이었다.

전력 판매는 동서발전은 전년 대비 46.4%, 남부 발전은 63.5%, 중부발전 63.2%, 서부 발전 66.0%, 남동발전 58.1%로 발전 5사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지난해 국제유가와 천연액화가스(LNG) 가격이 급등하면서 SMP 상승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전력거래소 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kWh당 267.63원까지 상승하며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12월부터 정부가 직전 3개월간의 평균 SMP가 그 이전 120개월(10년)간 평균 SMP의 상위 10% 이상일 경우 1개월간 SMP에 상한을 두는 SMP 상한제를 도입하면서 올해는 작년만큼의 매출 실적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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