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이끌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이 경북 포항에 둥지를 튼다.
이는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등 지난달 17일 주총에서 결정된 사안 가운데 하나로, 포항 경제발전의 마중물로 기대되고 있다.
10일 포스코, 포항시 등에 따르면 미래기술연구원은 오는 20일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스텍(포항공대)에서 본원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본원은 포스텍 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건물 일부를 고쳐 사용한다.
운영은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중심으로 100여명의 연구원과 20여명의 벤처 관련 직원들이 맡는다. 인공지능(AI)과 이차전지소재, 수소 및 저탄소에너지 등이 주요 사업이다.
포항철강관리공단 한 관계자는 "포항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의 기능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 미래기술연구원 인재 확보를 위한 포스텍 투자 등도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고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래기술연구원을 통해 다양한 사업이 발굴되면 제철소가 자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선순환 역할을 하도록 시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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