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상황에서 골프 연습장에 갔다는 보도에 해당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0일 "그냥 가만히 내버려 달라"고 말했다. 최근 '골프 논란'을 비판하는 언론 보도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내비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지사는 10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강원특별법 개정지원을 위한 전문가 국회포럼' 환영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김 지사는 "저는 강원도에 틀어박혀서 이 특별자치도만 연구하고 있다. 여의도 정치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다"며 "이 김진태도 그냥 좀 가만히 내버려 두시고"라고 말했다.
이어 "뭐 잘못한 게 있으면 제가 달게 받겠습니다만, 보도 이런 것은 진실한 보도만 해주시기를 이 자리를 빌려서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산불 상황에서 골프 연습을 하고 술자리를 가졌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KBS 취재기자와 보도 책임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골프 연습장 방문이 산불 발생 9시간 전에 이뤄졌는데 마치 산불 도중 간 것처럼 보도한 것이 악의적 허위보도라는 주장도 함께 내놨다.
김 지사는 '3월31일 산불 진화 작업 중 골프 연습장 방문에 이어 술자리까지 가졌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만찬은 산불 진화 직후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다만 당일 골프 연습을 한 것은 인정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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