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몰래 선행 사랑의 가위손 미용사

울진 미용실 원장…대학생에 장학금, 가정위탁아동에 치킨 선물

권위철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다비다헤어미용실. 이상원 기자
권위철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다비다헤어미용실. 이상원 기자

사랑의 가위손 미용사가 울진군에 훈훈함을 더해 화제다.

다비다헤어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권위철 원장이 주인공으로 그는 지역내 가정위탁으로 보호받고 있는 대학생 9명에게 장학금 360만원을 후원했다.

권 원장의 장학금은 신학기를 맞은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들어주고자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으로 각 4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그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가정위탁아동 중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치킨을 선물해학생들이 즐거운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보태기도 했다.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꺼린 권 원장은 "타 지역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다가 울진에 와서 큰 사랑을 받았고, 받은 만큼 지역사회에 사랑을 베풀고 싶다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며 "이번 장학금 후원을 계기로 다른 지역에서도 가정위탁아동을 위한 후원이 이어지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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