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립합창단 지휘자 누구?…제159회 정기연주회 '4월의 노래'

4월 2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지휘자 실연평가 대상자 3명 중 1명…첫 번째 무대는 '김강규'

대구시립합창단. 대구시립합창단 제공.
대구시립합창단. 대구시립합창단 제공.

대구시립합창단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실연평가를 위한 제159회 정기연주회 '4월의 노래'를 2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 위에 올린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2월부터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김강규, 김인재, 이창호 등 3명의 후보자가 서류와 면접전형을 통과했으며, 이들은 실제연주 지휘 평가를 앞두고 있다.

첫번째 객원 지휘자는 '김강규'씨로, 그는 현재 한국합창조직위(부산국제합창제) 예술위원장과 숭인문화재단 예술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가 이끌어갈 이번 제159회 정기연주회는 '사월의 노래'로 시작한다. 이 곡은 6·25전쟁이 끝나 갈 무렵인 1953년, 잡지 '학생계'가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노래를 싣고자 만들어진 예술가곡이다. 박목월 시인이 전쟁 이전 목련 꽃나무 아래 여학생들의 모습과 전쟁에서 해방되고픈 마음을 담았으며, 작곡은 김순애가 했다.

두 번째 무대는 '한국창작합창'의 무대로 ▷섬집아기 환상곡 ▷첫 사랑의 강 ▷산 ▷고래 ▷고래,고래 ▷바람이 불어 등 총 5곡이 예정돼있다.

세 번째 무대는 '죽음 그리고 사랑에서의 치유'의 무대로, 'Tu Sola Remedio(너만이 나의 치유)', 'Amor De Mi Alma(너는 내 영혼의 사랑)' 등 2곡이 펼쳐진다. 'Tu Sola Remedio'는 '죽음만이 나에게 온전한 치유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Amor De Mi Alma'은 16세기의 아름다운 사랑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합창곡이다.

네 번째 무대는 '세상의 선율'로, 미국민요 'Long Long Ago(그 옛날에)', 뉴질랜드 민요 'Kia Hora Te Marino(온 땅에 평화)', 이스라엘 민요 'Zum Gali-Dance the Hora!(호라춤)' 등 3곡이 예정돼있다.

마지막 무대는 'Immortal Bach(불멸의 바흐)'가 장식한다. 이 곡은 노르웨이의 'Knut Nystedt'가 작곡한 단 한 페이지 악보로 된 곡이다. 오로라를 연상시키는 풍부한 화음의 조화로 작곡가 '바흐'를 놀라운 음악적 아이디어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람은 A석 1만6천원, B석 1만원. 8세 이상 관람 가능. 053-250-1495

4월의 노래. 대구시립합창단 제공.
4월의 노래. 대구시립합창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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