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천마아너스파크’ 조성 … “기부자 뜻 기린다!”

대학 구성원, 시민과 숭고한 기부의 뜻 공유… 기부문화 확산 기대

영남대 기부자 예우 공원,
영남대 기부자 예우 공원, '천마아너스파크' 준공식이 19일 열렸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경산캠퍼스에 기부자 예우 공원인 '천마아너스파크(Chunma Honors Park)'가 조성됐다.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고액 기부자들을 예우하고, 기부자들의 숭고한 뜻을 대학 구성원 및 시민들과 공유해 사회적 기부문화를 확산하자는 의도다.

11,700㎡(약 3천510평) 규모에 원형광장과 기념석, 앉음벽, 장식가벽, 산책로 등이 설치됐다. 나눔의 뜻을 기리는 명예 헌정 공간답게 대학본부와 외국어교육원 사이 숲에 조성됐다. 쉽게 보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부자들의 명판, 얼굴 부조 동판, 흉상, 좌상 등도 설치했다. 중앙도서관 옆에 있던 고액 기부자들의 기존 흉상 일부도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영남대 경산캠퍼스의 주도로인 천마대로를 가운데 두고 거울못과 대칭되는 위치에 조성돼 휴식 공간 기능에도 충실할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가운데 있는 원형광장에서는 버스킹 등 문화 공연을 펼칠 수 있다. 더불어 경관 조명도 설치돼 야간 휴식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아름다운 조경도 분위기를 돕는다.

최외출 총장은 "기부해 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가치를 잊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영남대의 모든 구성원들이 '음수사원(飮水思源)'의 의미를 가슴속에 새겨 항상 감사함을 잊지 않길 바란다"며 "기부자들의 숭고한 나눔의 뜻이 우리 대학의 인재상인 '인류사회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인재'와 맥이 닿아있다. 영남대에서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이 기부자들의 뜻을 이어 나누고,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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