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의 향후 연구·개발을 책임질 '미래기술연구원'이 20일 경북 포항에 본원을 열었다.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은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항시 남구 효곡동) 부지 내 자리를 잡았다. 포스코그룹 R&D 컨트롤타워로서 ▷AI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분야 3개 연구소 체제를 통해 철강을 포함한 미래 신성장 육성을 위한 기술전략 수립을 총괄하며 그룹 R&D의 핵심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포스코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된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도 포항 본원에서 근무한다.
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남수희 RIST 원장, 민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신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해 미래기술연구원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영원한 영일만친구인 포스코그룹의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개원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면서 "제철보국의 꿈을 이룬 경북과 포항을 중심으로 포스코그룹 미래의 꿈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미래기술연구원은 핵심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연구소로 도약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을 Global Top Tier로 키워 나가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앞으로 미래기술연구원은 포스텍, RIST,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해 연구인력 5천여명 등 포항지역의 연구 인프라 및 핵심인력들과의 연구·학술 교류 등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하는 한편, 국내 우수 대학, 연구기관 등과 기초단계 연구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항·광양·송도는 물론 해외 연구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그룹의 R&D 허브(Hub)를 완성해 나간다는 목표이다.
아울러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벤처 육성·투자를 전담하는 산학연 협력 조직이 포스코가 운영하는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스타트업 육성 공간)에 상주하며 입주 벤처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등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포스코그룹 또한 미래기술연구원의 연구 성과물을 포항·광양 등의 사업회사로 이관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투자구조를 만들어 신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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