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교육청, 경북도와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신청에 박차

T/F팀 구성하고 4차례 업무 회의 추진… 다양한 선결 과제 해결책 마련 중
올해 하반기 유보통합 추진단도 구성 예정

경북도교육청과 경북도는 유보통합을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차별 없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선결과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경북지역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결혼식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과 경북도는 유보통합을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차별 없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선결과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경북지역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결혼식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경북도와 유보통합과 관련한 TF팀을 구성(매일신문 4월 5일 보도)하고 교육부 공모 사업인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1월 30일 영유아 중심의 질 높은 돌봄·교육 체계 마련을 위해 '유보통합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는 0~5세 모든 영유아가 이용기관에 관계없이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를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내년까지 격차 완화와 통합 기반을 마련하고, 2025년부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이원화된 관리부처를 교육부·교육청 중심으로 통합할 방침이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경북도와 TF팀을 구성하고 유보통합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학부모의 단계적 교육·돌봄 부담 완화 ▷교사의 처우개선 ▷자격·양성 체제 개선방안 마련 ▷시설 기준 개선안 마련 ▷교육 중심의 관리체계 일원화 ▷재원 이관 및 통합 추진 ▷관련 법률 일괄 제·개정 등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선정했다.

그동안 두 기관에서는 4차례에 걸쳐 업무 협의회를 시행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체제, 지원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업무 추진 과제 발굴, 선도유치원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등 협의체 구성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유보통합 추진단'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TF팀은 유치원·어린이집 현황과 실태를 조사하고 각 항목에 따른 격차를 비교·분석해 유보통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은 유보통합 정책에 대한 국내외 동향을 파악해 유보통합 추진방안도 구체화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자녀 양육의 첫 단계인 영유아 시기부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지금 시대의 중요한 과제"라며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형 유보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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