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400억원 매출액 기록

먹깨비 출시된지 1년반만에 성과, 민간배달앱과 대조적인 성장세
누적회원수 20만명, 가맹점수 1만1천817개, 누적 주문수 171만건
수수료 1.5%·광고비 무료, 지역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효과 40억원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 경북도 제공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이 운영중인 경북공공배달앱 먹깨비가 경북 누적거래액 4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먹깨비 출시 1년6개월 만의 성과다.

24일 경북경제진흥원에 따르면 먹깨비가 지난 4월 7일 기준 경북 누적거래액 400억원의 매출액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 9월 9일에 출시돼 6개월 만에 100억원, 1년도 되지않아 200억원을 돌파했다.

누적 회원수도 4월 기준으로 약 20만명이며 가맹점수 1만1천817개, 누적 주문수 171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민간배달앱 시장이 배달료 상승 등으로 인해 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착한 수수료와 상생 이미지를 적극 홍보하며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먹깨비는 1.5% 중개수수료에 광고비도 무료여서 6.8~27%까지 수수료가 부과되는 민간배달앱과 대조된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중개수수료 절감효과는 4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 소상공인의 먹깨비 선호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aT)에서 조사한 보고서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외식산업 인사이트 리포트에서 공공배달앱 이용 소상공인 160곳의 사례를 조사한 결과, 경북 공공배달앱 이용률은 51.61%로 공공배달앱 이용지역 17곳 중 1위를 차지했다.

경북경제진흥원은 경북 20개 시·군에 일요일, 수요일, 가맹점 더블할인 쿠폰 등 정기적인 할인 행사를 실시하며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현재는 봄맞이 3천원 할인 쿠폰과 시·군자체 할인쿠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도내 지역행사나 축제에 홍보부스를 운영해 참여 소비자에게 다양한 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 원장은 "진흥원의 온라인 셀러 허브 구축의 일환으로 공공배달앱을 통해 소상공인의 민간배달앱 수수료 부담 경과와 자생력 강화에 경북이 앞장서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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