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조기 귀국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조기 귀국했다.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이던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21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송 전 대표는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당원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 전 대표는 "한국 도착했으니 상황 파악하겠다. 제가 모르는 것 많다"며 "저로 인해 발생한 문제기 때문에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주위 사람들을 부르기보단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해라"며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회피하거나 도피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송 전 대표는 파리에 체류한 사실이 도피한 것이 아니라 점을 거듭해서 강조했다. 그는 "조기 귀국한 것도 도피해서 파리에 있는 것처럼 오해할까 봐 오늘 귀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야당에 대한 탄압으로 보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앞서 지난 22일 송 전 대표는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의사를 밝히며 당의 조기귀국 요청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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