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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각균열에 지반침하까지…경주 도심 관문 경주교, 안전등급 ‘E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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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은 경주교 전경. 독자 제공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은 경주교 전경. 독자 제공

경주시 도심으로 진입하는 제1관문 격인 '경주교'가 교각과 받침에서 심각한 수준의 균열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지난 20일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교량의 구조보전 및 차량운행 위험방지를 이유로 경주교를 위험시설물로 지정하고 통행을 일부 제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총 중량 20톤을 초과하는 차량 및 건설기계의 통행이 제한된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11월 실시한 경주교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전문업체에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실시한 결과 안전등급 'E등급'을 받았다.

진단 결과 교각 일부에서 1㎜ 이상의 균열이 발견됐다. 교각과 상판 사이의 받침 역시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바닥판의 손상도 많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교량 안전성 확보를 위한 후속조치를 계획하고 있다. 우선 다음 달쯤 국토안전관리원에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해 교차 진단을 실시한 뒤 보강공사 또는 재가설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통행 제한 조치에 따른 총 중량 20톤 초과 차량 및 건설기계 운행 제한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주시 도로과 관계자는 "정확한 안전 진단을 비롯해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현재의 구조 안정성을 최대한 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주민들과 업계의 자발적인 협조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통행제한 대상 차량은 강변로(황성대교)와 산업로(구황교)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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