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악과 현대예술의 '트렌디'한 만남… 경북예고 정기음악회 개최

26~27일 경북예고,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정기음악회 개최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관람권 수령 뒤 관람 가능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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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예술고등학교는 26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제57회 정기음악회, 오는 27일 제58회 국악 정기음악회를 개최한다.

대구경북의 유일한 예술계 특수목적고인 경북예고는 매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 학생들의 음악적 끼와 재능을 펼치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간 코로나로 인해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문화적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선보인다.

먼저 이날 열리는 제57회 정기음악회에서는 유럽 챔피언스 리그 주제가로 쓰이는 헨델의 '대관식 찬가 中 제사장 자독'을 시작으로 '박태준 동요메들리', 가요 '흰수염고래', BTS의 'Dynamite & Butter'를 연주하고, 타무라 슈헤이의 'Prologue One', 'Rising Dragons', '카르멘 행진곡과 합창' 등도 선보인다.

또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피아노 전공 3학년 문채원 학생이 협연자로 나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Op.54 1악장'을 연주해 보다 풍부한 음악회를 마련했다.

오는 27일엔 'K-판'이라는 주제로 '판打스틱', 국악관현악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 등 시각과 청각을 즐겁게 하는 곡으로 제58회 국악 정기음악회의 문이 열린다.

그리고 영화 '산체스의 아이들' 삽입곡, PAAN '방황&Waacking', 모둠북 협주곡 '타(打)', '홀로 아리랑', '아름다운 나' 등을 연주하며 국악과 왁킹 댄스의 어우러짐, 국악과 모듬북의 융화를 통한 우리 고유의 음악과 트렌디한 현대 예술의 흥겨운 만남을 선사한다.

이번 음악회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26일~27일 공연 당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관람권을 받은 뒤, 전석(약 1천400석) 무료로 오후 7시부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최승욱 경북예고 교장은 "'예고(藝高) 다운 예고'를 지향하며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적인 예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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